[Pick] "살려야 한다"…산책하던 강아지가 다급히 땅 파낸 이유

조도혜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5.20 10: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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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강아지가 다급히 땅 파낸 이유남다른 '촉'과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반려견이 영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태국 코라트에 사는 강아지 '핑퐁'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핑퐁은 주인과 산책하던 중 갑자기 들판 한구석으로 가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돌아오지 않자 주인 우사 니사이카 씨는 핑퐁을 살펴보러 다가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파헤쳐진 흙 사이에서 갓난아이의 다리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산책하던 강아지가 다급히 땅 파낸 이유나사이카 씨는 다급히 땅을 마저 파내 담요에 싸인 남자아이를 꺼낸 뒤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핑퐁은 항상 충성스럽고 순종적인 반려견이었다"며 "어릴 때 사고로 다리 한쪽을 다쳤지만 늘 내가 소를 모는 걸 잘 도와줬다"고 칭찬했습니다.

이어 "소식이 알려지자 마을 사람들 모두 녀석이 한 일에 놀라워하며 '영웅'으로 부르고 있다"고 뿌듯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산책하던 강아지가 다급히 땅 파낸 이유한편, 경찰 조사 결과 아이 엄마는 같은 마을에 사는 15살 소녀로 밝혀졌습니다. 아이를 낳은 뒤 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화낼 것이 두려워 묻었다는 겁니다.

소녀는 경찰에 체포된 후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현재 정신 감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소녀의 부모는 손자가 병원에서 치료가 끝나는 대로 데려가 양육하고 싶다고 의견을 전했지만 아직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