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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퀸' 김지현, 통산 5승…"우승해서 행복해요" 눈물

<앵커>

여자골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김지현 선수가 정상에 오르며 통산 5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은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소속의 김지현은 4강전에서 동명이인인 롯데 소속의 김지현을 한 홀 차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 티켓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김현수와 만난 결승전에서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쳤습니다.

빗속에서도 정교한 아이언샷에 퍼팅까지 빈틈이 없었습니다.

김현수가 세컨샷을 홀에 바짝 붙이면 김지현도 똑같이 맞받아치며 한 홀도 용납하지 않았고 전반에만 4홀을 따내 우승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섰습니다.

그리고 파 5, 12번 홀에서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물 바로 앞에 떨어진 공을 절묘하게 걷어내 홀에 붙이면서 버디를 잡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14번 홀까지 버디로 마무리한 김지현은 6홀 차 대승을 거두고 매치플레이의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1년 1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거두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지현 : 안 울려고 했는데, 최근 들어 잘 안 돼서 속상하고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우승할 수 있게 돼 행복한 것 같아요.]

김지현은 우승상금 1억 7천5백만 원과 굴착기를 부상으로 받고 활짝 웃었습니다.

남자 골프 SK텔레콤오픈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함정우 선수가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기를 받기 위해 빨간 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었다는 함정우는 우승상금 2억5천만 원을 받아 단숨에 상금순위 2위로 올라섰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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