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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속 외교장관 통화…왕이 "갈등 해결 용의"

미중 무역전쟁 속 외교장관 통화…왕이 "갈등 해결 용의"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통화를 하고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과 무역 갈등을 해결할 용의가 있지만 평등한 협상이 되어야 한다는 기존의 원칙만 강조해 양국 간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어제(1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미국 측이 최근 여러 분야에서 중국 측의 이익을 해치는 언행을 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수단을 통해 중국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에 대해 압박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 측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미국 측이 너무 멀리 가서는 안 되며 양국 관계가 더는 훼손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협상을 통해 경제 무역 갈등을 해결할 용의가 있지만 협상은 평등해야 한다"면서 "어떤 협상에서도 중국은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고 국민의 보편적인 요구에 응하며 국제 규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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