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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 속에 흰 덩어리?…옛 추억 부르는 '뚝섬 국말이 떡'

해장국 같은 국 종류에 국말이떡을 말아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배고프던 옛 시절 뱃사공들이 든든하게 한끼 먹을 수 있게 생겨났다는데 함께 볼까요.

[사장님, 해장국 하나만 주세요. 잘 먹겠습니다. 오, 맛있네.]

해장국 속에 흰 덩어리가 있는데요.

[응? 이거 이렇게 그냥 먹어도 되는 거예요? (응, 거기 풀어서 그렇게 먹으면 돼.) 풀어서요? 이렇게? (아니, 그냥 떠서 먹어야지.저어서. 국물에 저어서. 이렇게 해서 먹으면 돼요.)]

국말이떡은 어떤 음식일까요?

찹쌀떡에 흰 팥을 붙여 만든 이 떡은 구수하고 달콤합니다.

국에 말아먹는 떡이라고 해서 국말이떡이라고 부릅니다.

[안민경/뚝도시장 '떡마을' 21년째 운영 : (국말이떡은) 옛날에 조선 시대 때부터 있었던 떡이에요. 이 뚝섬에서 한강의 교차점이다보니까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 외부 사람들이 오면서 노동하시는 분들이 빨리 먹고 빨리 또 일해야 되니까 일하는 사람들의 먹거리 풍습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이종천/뚝섬 4대째 거주 중 : 해장국 한그릇해서 떡 다섯개 정도 말아서 먹고 리어카를 끌고 장작을 싣고 여기서 (새벽) 한시 반이나 두시에 출발을 해요.]

배고프던 시절 시장에서 흔히 팔던 국말이떡은 시간이 흘러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음식이 됐습니다.

[국말이떡은 하나의 추억의 떡이에요, 추억의 떡. 이제 이거도 없어질 음식 중에 하나일 것 같아. 그게 좀 안타까워요 좀.]

▶ 해장국에 떡을 말아 먹는다?…화제의 '뚝섬 국말이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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