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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중심에 있던 이재명…스캔들부터 1심 무죄까지

<앵커>

이재명 지사는 그동안 재판에서 다퉜던 방금 보신 여러 내용 말고도 여배우와 스캔들, 또 조폭 연루설 같은 이런저런 논란의 한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 경찰 조사를 받고 법정까지 서야 했는데, 이재명 지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오늘(16일) 1심 결과가 나오기까지 과정을 정다은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6·1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해 6월 10일, 바른미래당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하고도 선거에서 이를 부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우 김부선 씨 스캔들을 부인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2달 뒤, 이번에는 자유한국당이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과 '검사 사칭'으로 이 지사를 추가 고발했습니다.

배우 김부선 씨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이 지사 고소에 가세했습니다.

여기에 조폭 연루설까지 이 지사를 둘러싼 의혹은 무려 6가지에 달했습니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로 불렸던 SNS 아이디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했다는 의혹도 법적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이 지사의 자택과 성남시청 등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이 지사는 모든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했지만,

[이재명/경기도지사 (지난해 10월 29일) : 저는 행정을 하는 데서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습니다.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경찰은 이 지사에 대한 6가지 의혹 가운데 여배우 스캔들 등 3건은 불기소, '친형 강제입원'과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 3건과 '혜경궁 김씨'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김혜경 씨 관련 혐의만 제외하고 지난해 12월 이 지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 1월부터 106일 동안 55명의 증인이 출석해 진행된 20차례 공판 끝에 1심은 일단 이 지사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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