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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매치퀸'에 순항…박인비, 2연승 질주

2년 연속 '매치퀸'에 순항…박인비, 2연승 질주
'골프여제' 박인비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완승으로 2연승을 이어가며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박인비는 오늘(16일)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은빈을 6홀 차로 제압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인비는 전날 허다빈을 4홀 차로 꺾은 데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습니다.

박인비는 2017년 신인왕 장은수와 내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장은수도 이날 허다빈을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함에 따라 박인비와 장은수의 맞대결 승자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임은빈이 샷과 퍼트에서 실수를 연발한 틈을 타 파4 1번, 파5 2번 홀을 내리 가져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파3 3번 홀에서는 8번 아이언 티샷이 홀과 다소 멀리 떨어졌으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성공해 3홀 연속 승리로 신바람을 냈습니다.

박인비는 파4 9번 홀 그린을 잘 공략해 다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마쳤을 때 이미 4홀 차로 앞섰습니다.

파4 11번 홀에서도 임은빈이 파 퍼트를 놓치며 5홀 차로 달아난 박인비는 날카로운 퍼트 감각을 이어가며 파5 12번 홀 버디로 격차를 벌렸고, 13번 홀까지 6홀 차를 이어가며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2012·2017년) 경험이 있는 매치플레이 강자 김자영은 루키 임희정을 물리치고 2연승을 수확했습니다.

홍란, 이정민, 박채윤 등도 2연승으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첫날 장하나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슈퍼 루키' 조아연은 박주영을 한 홀 차로 따돌리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번 시즌 2승에 선착하며 상금 1위를 달리는 최혜진은 박유나에게 2홀 차로 져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 조에서는 박유나가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섰습니다.

10년 만에 '매치 퀸' 탈환을 노리는 유소연은 김민선에게 2홀 차로 덜미를 잡혀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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