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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근황 공개…청년들 울컥한 이유는

[스브스타]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근황 공개…청년들 울컥한 이유는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씨의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김영만 씨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근황 공개…청년들 울컥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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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작업실을 오가며 지낸다는 김영만 씨는 "대학 강의도 나가고 재능 기부를 많이 다녔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근황 공개…청년들 울컥한 이유는
김 씨는 "'마리텔' 출연 이후 수익 활동이 없었는데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며 "그동안 30년 정도 교육과 종이접기 보급을 위해 온 몸을 던졌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방송에서 떴다는 걸 기회 삼아 경제적으로 어떻게 해봐야겠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남다른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어 "CF 의뢰도 많이 왔었는데 거절했다"며 "모 신문사 인터뷰할 때 'CF는 안 한다'고 대문짝만하게 내달라고 한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리텔' 출연 이후 좋았던 점에 대해서는 "청장년층 강의가 많아졌다. 대학교는 물론 고2, 고3 강의도 많이 갔었다"며 "자식들 시집, 장가 다 갔는데 큰돈 벌어봐야 뭐하냐. 그냥 강의하는 것이 좋다. 그 이상 바라는 게 없다"고 전했습니다.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근황 공개…청년들 울컥한 이유는
김 씨는 최근 연예계에서 불거진 잇단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대학 강의 가거나 하면 제자들한테 하는 소리인데…사람들은 누구나 잘하는 것 하나쯤은 갖고 있다. 테크닉은 연습하고 훈련하면 몸에 밴다"며 "그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인성'이다. 사람이 기본이 안 되어 있는데 춤 잘 추고 노래 잘하면 뭐하냐. 나중에 꼭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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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씨는 청년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수많은 청장년층을 만나봤는데, 다들 잘 자랐더라. 훌륭하게 살았고 진짜 열심히들 살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요즘 직장에서 일하는 청년들 보면 땀 뻘뻘 흘리면서 일한다. 근데 수많은 어른들은 자식들이 일 안 하고 핸드폰만 보는 줄 안다"며 "(어른들이) 나이 들면 대접받아야 한다고들 생각하는데, 대접받을 행동을 하고 나서 대접을 해달라고 해야 하는 거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IMF도 어른들 잘못 아니냐. 지금 청년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냐. IMF 이후 경제가 나아진 게 없다"며 "물가는 무섭게 오르는데 연봉은 안 오르고, 대기업에서 사람은 안 뽑고…그게 IMF 때부터 쭉 이어져 오는 거다. 청년들이 정말 생고생하는 것이다"라고 청년들을 위로했습니다.

김 씨는 청장년층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마리텔' 생방송에서 채팅창에 함께해준 청장년들이 너무 고마웠다. 방송 끝나고 집에 와서 울었다"며 "'내가 왜 이 코딱지들(어린 친구들)을 내팽개치고 나만, 나 앞만 보면서 살아왔을까'하는 생각에 정말 후회됐다. 그 이후부터 청장년들을 위로해주고 안아줘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청춘들을 위한 김영만 씨의 진심 어린 위로에 많은 누리꾼들은 "울컥했다", "감사하다", "우리가 바랬던 어른 상", "선생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종이 접어주세요"라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김영만 씨는 1980~1990년대 어린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종이접기 코너를 진행하며 '종이접기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약 20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출처=유튜브 '근황올림픽')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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