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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한 고등학생이 학사모에 QR코드 만들어 붙인 '뭉클한' 이유

한 고등학생이 학사모에 QR코드 만들어 붙인 '뭉클한' 이유
한 고등학생이 졸업식 학사모에 담은 특별한 메시지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오하이오주 애쉬빌에 사는 18살 지나 워런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워런은 졸업식을 앞두고 학사모에 QR코드를 붙였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한 고등학생이 학사모에 QR코드 만들어 붙인 '뭉클한' 이유
워런이 이를 통해서 하려 했던 것은 바로 '총기 사고'로 사망한 고등학생들을 기리는 것이었습니다.

코드를 인식한 사람들은 "나는 졸업했다. 하지만 이 고등학생들을 그러지 못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검은색 화면에 총기 사고가 발생한 고등학교와 희생자들의 이름이 나열된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목록은 지난 1999년 콜럼바인 고교 총격 사건부터 지난주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하이랜즈랜치 사건을 포함하고 있으며, 한 총기 규제 지지단체의 도움을 받아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고등학생이 학사모에 QR코드 만들어 붙인 '뭉클한' 이유
워런은 "작년 파크랜드 고교 총기 사건 이후 같은 학교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꾸며 추모하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며 "그들의 행동은 미국 총기협회와 입법자들에게 메시지를 던졌고 나도 그런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워런은 직접 자신의 학사모 QR코드를 인식해서 들어가는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워런은 "희생된 학생들을 기리고 그들에 대한 기억이 잊히지지 않게 하고 싶었다"며 "미국이 정말 (총기 안전과 관련해) 정말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트위터, 인스타그램 Gi10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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