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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돼지 저금통 되지 않겠다"…관세 무기로 中 압박

<앵커>

중국의 보복 관세를 선언으로 난타전으로 치닫고 미중 무역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밤사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다른 나라들이 털어가는 돼지 저금통이 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분쟁과 관련한 트위터를 10개 넘게 쏟아내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털어가는 돼지 저금통이 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무역 전쟁에서는 미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미중 무역 전쟁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누구나 털어가길 원하는 돼지저금통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중국이 합의를 원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중국이 합의를 원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합의가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미국이 돈을 많이 벌 것이고, 미국의 힘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관세 공격에 대해 5~10%의 관세가 부과되던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최고 25%의 세율을 물리는 반격 카드를 꺼냈습니다.

대상은 5천1백여 개 품목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됩니다.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미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분쟁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증시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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