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CBM·공중조기경보기 예산도 멕시코장벽 건설에 전용"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국방 사업에 쓸 예산 일부를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에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미 국방부가 의회에 1조7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장벽건설비로 전용하는 계획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예산은 애초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과 공중조기경보기 사업, 아프가니스탄 연합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에 전용한 예산을, 애리조나와 텍사스 일대에 걸친 130㎞ 국경 구간의 펜스를 교체하는 데 사용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미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