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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셨어요?"…LG 이우찬, 외삼촌 송진우 앞 데뷔 '첫 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한화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LG 선발 이우찬은 외삼촌인 한화 송진우 코치 앞에서 8년 만에 데뷔 첫 승을 따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LG에 입단한 이우찬은 지난해까지 1군 등판이 단 4번뿐이었을 정도로 철저히 무명이었습니다.

올 시즌부터 주력 불펜에서 활약하며 '송진우의 조카' 이우찬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드디어 선발진에 진입했는데, 공교롭게도 첫 상대가 삼촌 송진우 코치의 한화였습니다.

이우찬은 삼촌 앞에서 역투를 펼쳤습니다.

5회까지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안타 1개,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8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따냈습니다.

이우찬의 호투와 정주현의 2타점 활약으로 LG는 한화를 꺾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롯데는 연장 접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9대 3으로 뒤진 7회부터 9회까지 6점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10회 손아섭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선두 SK는 KIA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최정은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려 프로야구 역대 5번째로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KT는 선발 알칸타라의 8이닝 1실점 호투로 키움을 눌렀고,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결승타를 앞세워 NC를 3대 2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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