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 지지자 비하 표현 사용에 '사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한 비하적인 표현를 사용한 데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후 대구시 달성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4차 주말 장외집회에서 연설을 하던 중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온라인에서 부르는 이른바 '문빠' 등의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 표현 외에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처음 사용돼 퍼진 것으로 알려진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일컫는 다른 비하적인 표현도 함께 사용해 논란이 됐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해명 자료를 내고 "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저는 결코 세부적인 그 뜻을 의미하기 위한 의도로 쓴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