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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미 국방대행 "합참의장 '북, 미사일 쏘고 있다' 보고"

<앵커>

닷새 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가 쏘아 올려진 직후 미국 국방부가 해당 발사체를 로켓과 미사일로 판단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군의 이런 초기 판단에도 트럼프 대통령이나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죠. 아직까지 한미 당국의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결론은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미군의 초기 판단을 공개했습니다.

발사 직후 던퍼드 합참의장이 전화해 로켓과 미사일로 보고했다는 겁니다.

[섀너핸/미국 국방장관 대행 : 던퍼드 합참의장이 전화를 걸어와 북한이 지금 로켓과 미사일들을 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다만, 이런 판단이 최종 결론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5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 발사체의 종류와 관련해 미사일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은 채 중장거리나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함께 청문회에 출석한 던퍼드 합참의장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긴장 상황에서 한미 연합훈련 조정이 대북 대비태세로 적절한가"라는 콜린스 의원의 질의에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지난 2일 의회에 제출한 중국군 관련 연례보고서에서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개입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중 접경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중국 북부전구사령부가 육해공군과 함께 생화학전 훈련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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