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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 3파전' 與 새 원내대표 선출…국회 정상화될까

<앵커>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4월 임시국회는 본회의 한번 없이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오늘(8일) 민주당에서는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데 이걸 계기로 패스트 트랙 대치 이후 멈춰버린 국회의 정상화 물꼬가 트일지 관심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른바 '민생투쟁 대장정' 이틀째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부산에 이어 오늘은 경남 거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습니다.

황 대표는 오는 24일까지 장외투쟁을 하면서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강행의 부당함과 문재인 정부 실정을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등 여야 4당은 민생을 말하면서 무슨 장외투쟁이냐며 국회로 들어와 추경 등 현안 처리부터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 대표에게는 대권 놀음을 중단하라는 일침도 가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권에 대한 욕심 때문에 국회를 볼모로 해서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월 국회는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한 채 어제 회기가 끝났고, 탄력근로제 보완 입법이나 추경 처리를 위해서 5월 국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사과부터 하라고 맞서며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오후 치러지는 여당 원내대표 선거가 국회 정상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인영, 노웅래, 김태년 의원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이를 계기로 여야 원내대표 간 물밑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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