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부터 초여름 더위…미세먼지에 오존 주의보까지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작성 2019.05.04 20:56 수정 2019.05.04 22: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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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연휴의 시작, 다들 어떻게 즐기셨나요. 미세먼지가 끼고 일부 지역에는 오존 주의보까지 내린 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초여름 같은 날씨에 가족들과 나들이 즐긴 분들 많았습니다.

연휴 첫날 풍경을 김형래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수상스키를 탄 남성이 현란한 몸짓으로 물살을 가릅니다.

분홍색 모자를 쓴 꼬마 숙녀는 있는 힘껏 보트 페달을 밟고, 50m 높이 번지점프대에 선 사람은 갑자기 찾아온 더위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려는 듯 시원하게 뛰어내립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이 섭씨 27도, 대구는 2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서귀준/경기 용인시 : 오늘 나올 때는 긴 팔을 두 겹 입고 나왔는데, 너무 덥더라고요. 아기도 지금 입고 있다가 벗겼어요. 날씨가 오늘 너무 덥네요.]

햇볕까지 강하게 내리쬐면서 서울과 대구, 울산 등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도 하루 종일 기승을 부렸습니다.

남산 서울타워도 높이 500m가 넘는 잠실 롯데타워도 미세먼지에 가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서해 해상에서는 미세먼지가 누런 띠를 만들었습니다.

어린이날인 내일(5일)도 서울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고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이면서 수도권과 충청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 초미세먼지 나쁨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설치환, 영상편집 : 박기덕, 헬기조종 : 민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