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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발사체 10발 안팎 발사…200km 날아 동해로

<앵커>

오늘(4일) 첫 소식, 아침에 북한이 동해로 쏜 단거리 발사체 소식부터 시작합니다. 아침 9시에 10발 정도를 쐈는데, 가장 길게는 200km를 날아가서 동해에 떨어졌습니다.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닌 방사포, 우리 식으로 말하면 다연장로켓인지 제재 대상인 미사일인지는 우리군과 미군이 분석 중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6분부터 27분까지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북동쪽으로 단거리 발사체 10발 안팎을 발사했습니다.

짧게 70km에서 길게 200km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쏘는 동안인 오전 9시 24분쯤, 합참은 북한의 발사 기종을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다가 이후 단거리 발사체라고 수정했습니다.

사거리 200km는 북한의 300mm 신형 방사포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KN-02 독사 개량형의 공통된 특징입니다.

군 고위관계자는 "한미 두 나라의 정보에 다소 차이가 있어서 발사 기종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형 방사포 또는 독사 한 종류만 발사했을 가능성, 둘을 섞어서 쐈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발사체의 고도가 높지 않고 사거리가 짧아 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로 판명된다면 2017년 11월 ICBM급인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 5개월 만의 도발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2014년 8월에도 북한이 호도반도에서 방사포와 유사한 비행을 하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200여 km 시험 사격한 사례가 있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시험발사를 하며 10발 안팎을 쏜 건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CG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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