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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시작…전국 평균 5.24% 상승

<앵커>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주택에 대한 올해 공시가격이 확정됐습니다. 전국 평균으로는 5.24% 올랐는데, 보유세와 건강보험료를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만큼 관심이 높지요, 각 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은 오늘(29일) 자정부터 열람할 수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4.02%의 상승률을 보인 서울이었습니다.

고가주택 위주로 공시가격이 더 많이 오르면서 지난해보다 상승률이 4%P 가깝게 올랐습니다.

광주가 9%대, 대구가 6%대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전국 평균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5.24%로 집계됐습니다.

가격대별로는 시세 기준으로 12억 원에서 15억 원 사이 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17%대로 가장 높았습니다.

종부세 과세대상인 공시가격 9억 원이 넘는 공동주택 수는 서울에서만 50% 넘게 급증했습니다.

고가 주택의 공시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집주인들의 조정의견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2만 8천 700여 건이나 접수됐습니다.

대부분 공시가격이 너무 높다며 낮춰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이문기/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주택가격 상승 폭이 큰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의견접수 건수가 많은 게 과거에 2007년도 사례를 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고가 주택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 시장에 급매물이 꾸준히 나올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일부터 인터넷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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