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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쉽게 통일될 거라 생각했나' 현송월 말 생각나"

탁현민 "'쉽게 통일될 거라 생각했나' 현송월 말 생각나"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공연을 사실상 총괄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오늘(28일) SNS에 글을 올려 "아쉬움이 많이 남는 행사였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탁 위원은 특히 지난 판문점회담 당시 힘들어하던 자신에게 현송월 단장이 '그럼 통일이 그렇게 쉽게 될 거라 생각했단 말입니까?'라고 했다면서, 1주년 공연을 준비하며 현 단장의 말이 내내 생각났다고 말했습니다.

탁 위원은 또 "무거운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었다"며 "마냥 즐거워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절망할 수도 없는, 그 가운데 어디쯤 담아 보려 애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쪽짜리 행사라는 말도, 지금 기념행사나 하고 있을 때냐는 말들도 다 담아 들었다"며 "이해도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공연을 맡았던 이유는 지금 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노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과 어떻게든 한 걸음 더 내딛으려는 그 발걸음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긴 여정,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거리며 그래도 걸어가야 한다는 정도만 전달됐다 해도 연출로서는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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