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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동업자 '성 접대' 시인…"접대비 4천만 원 송금"

승리,'日 사업가 숙박비' 3천만 원 결제…YG 법인카드 사용

<앵커>

가수 승리와 함께 외국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그동안 계속 부인해왔던 사업가 유 모 씨가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일본인 사업가가 한국에 왔을 때 수천만 원을 들여서 성 접대를 했다는 겁니다.

자세한 소식은 전연남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가수 승리의 동업자였던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투자자 성 접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지난 2015년 일본인 사업가 일행이 한국에 왔을 때 성매매 여성 10여 명을 부르고, 알선책에 대금을 줬다고 털어놓은 겁니다.

경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유 대표가 지인 계좌를 이용해 알선책에게 4천만 원가량 보낸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월 성매매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승리 일행이 혐의를 시인한 건 처음입니다.

당시 일본 사업가 일행이 묵은 서울 유명 호텔의 숙박비 3천만 원은 승리가 YG 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승리는 일본에서 해당 사업가에게 환대받은 일이 있어 보답 차원에서 숙소를 잡아준 건 맞지만 성매매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당 법인 카드는 소속 가수들에게 수익을 입금해주는 카드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또 다른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2017년 12월 승리의 필리핀 생일파티 직전, 승리가 여성들을 동원해준 업소 측에 1천5백만 원을 송금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빠르면 다음 주 초 승리와 유 대표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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