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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7777-7777' 전화번호 경매…낙찰가 '억 소리'

중국에서 행운의 숫자인 '7'이 8 번 연속 이어지는 휴대전화 번호가 경매에 올랐는데요.

어마어마한 금액에 낙찰돼 화제입니다.

<오!클릭> 세번째 검색어는 '6억짜리 전화번호'입니다.

중국 법원의 위탁으로 알리바바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7777에 7777'....

앞부분의 통신사 번호 세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숫자가 모두 7인 번호가 거액에 낙찰됐습니다.

무려 391만 위안, 우리돈 6억 7천만 원에 팔린 겁니다.

이 번호의 원래 주인은 하얼빈의 한 회사 회장이었는데, 민사 소송 상대방의 신청에 따라 부동산·차량 등과 함께 압류돼 경매에 오르게 됐습니다.

그저 휴대전화 번호일 뿐인데 이렇게 고가에 거래되는 이유는 자신의 부를 자랑하는 것을 좋아하는 중국 부호들의 문화와 관련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6년에는 숫자 9가 연속해서 5번 이어지는 자동차 번호판이 5억 4천만 원에 낙찰됐고, 2014년에는 숫자 8이 4번 이어지는 번호판이 3억 1천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내 번호에 숫자 7 세 번 들어가는데 백만 원에 살 사람 어디 없나?!" "하나도 안 부러워요~ 스팸 문자만 엄청 올 거 같음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아시아엔·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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