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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5일 푸틴과 회담…핵심 의제는 '비핵화 해결'

북-러 교류 확대 위한 최소한의 경협 논의할 듯

<앵커>

그럼 바로 정상회담이 열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회담이 열릴 극동연방대에 김정은 위원장이 여장을 풀었다는 소식을 봤는데 지금 시간엔 뭘 하고 있을까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입니다. 김 위원장은 약 2시간 반 전에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이곳에 도착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습니다.

당초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 만찬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유리 부총리는 현재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여장을 푼 김 위원장의 오늘(24일) 추후 일정이 어떨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갖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이 핵심 의제라는 게 크렘린궁의 설명입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에 나서는 러시아 쪽 교통, 철도, 에너지 쪽 고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기자>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협을 논의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교통과 에너지, 철도 분야는 현재 북러 간에 가장 기본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북한이 관심을 갖고 있는 두만강 철교 보수작업이나 한러 양국이 의지를 갖고 있는 남·북·러 3국 간의 철도 연결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양국의 교역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강력한 대북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보니 경협 논의가 당장 성과를 내긴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 만나고 나서 이번 주 토요일인 27일까지 러시아에 머물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일정이 나온 것이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는 내일 예정된 회담 외에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현지에 있는 북한 유학생들과 만나 간담회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문했던 여러 시찰지들을 둘러보며 북러 간 우호관계를 과시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배문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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