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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로 '공주→의정부' 휘저은 여중생들…경찰 추격전

<앵커>

15살, 14살의 10대 여학생들이 훔친 차를 끌고 충남 공주에서 경기 의정부까지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차와 13km 구간에서 추격전까지 벌였는데, 도로를 휘젓고 다니면서 지나가던 오토바이까지 들이받았습니다.

정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좌회전합니다.

도로를 휘젓던 차량은 달려오던 오토바이까지 들이받았습니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15살 A 양, 그제(21일) 밤 8시쯤 충남 공주시의 한 도로에서 시동이 켜진 채 세워져 있던 차량을 훔쳐 타 달아난 겁니다.

경찰은 3시간 만인 그제 밤 11시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호원 IC 근처에서 해당 차량을 포착해 추적에 나섰지만, A 양은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한 채 달아나 13km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A 양과, 함께 타고 있던 14살 B 양을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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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에는 경남 함양군 북촌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 부엌에서 73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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