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290명…용의자 24명 체포"

"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290명…용의자 24명 체포"
부활절인 어제(21일) 스리랑카 8곳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29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부상자는 5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도 37명 이상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연쇄 폭발 관련 용의자 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는데, 체포된 용의자 대부분은 스리랑카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또 용의자들이 폭발물을 운송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과 용의자들이 사용한 은신처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쇄 폭발 가운데 6건은 자살 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오늘(22일) 오전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고 이번 테러를 수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스리랑카 국방장관은 이번 연쇄 폭발 테러를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테러 발생 직후 통행금지령을 내렸던 스리랑카 정부는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통행금지령을 해제했지만, 치안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판단해 밤 8시부터 내일 새벽 4시까지 다시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을 공휴일로 선포하고 전국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주식시장 개장도 연기했습니다.

또 괴담 등 소문을 막기 위해 페이스북 등 SNS와 메신저 대부분을 차단한 상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