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인' 코미디언 대통령 눈앞…우크라 대선 변화 바람

배재학 기자 jhbae@sbs.co.kr

작성 2019.04.22 08:02 수정 2019.04.22 08: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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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코미디언 출신 후보가 현 대통령을 누르고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습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가 73%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 경험이 없는 젤렌스키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포로셴코 현 대통령과 맞붙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후보 : 우리는 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애처로운 연설같은 건 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명 코미디언 출신인 올해 41살의 젤렌스키는 지난 2015년부터 방영된 인기 TV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주인공 역인 대통령 역을 맡아 국민 배우로 떠올랐습니다.

젤렌스키는 현 대통령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끝낼 적임자로 자처하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슬로바키아에서도 정치나 공직 경험이 없는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45살 카푸토바 신임 대통령은 부패한 기성 정치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끌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