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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떨어뜨리고 은폐'…의사 2명 구속

<앵커>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리고도 이를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아이가 숨지자 관련 증거까지 없앤 혐의로 분당차병원 의사 2명이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추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어젯(18일)밤 분당차여성병원 소속 산부인과 주치의 A 씨와 소아청소년과 주치의 B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8월, 제왕절개로 태어난 1.13kg의 신생아를 옮기는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뜨린 뒤 신생아가 6시간 후 숨지자 의료 기록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입니다.

병원 측은 아기를 떨어뜨린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외부 충격에 의한 사망이 아닌 병사로 기재했습니다.

사고 직후 찍은 뇌 초음파 사진 판독 결과를 하루 만에 삭제한 사실도 앞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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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탑승구 앞에 모인 승객들이 웅성거립니다.

어젯밤 11시 40분에 인천공항을 떠나 베트남 다낭으로 갈 예정이던 에어 서울 RS511편이 6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습니다.

승객 170여 명은 공항에서 노숙하며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연 피해 승객 : 다낭이 따뜻한 날씨여서 저희가 옷을 간편하게 입은 상황에 아이들이 복장이 다 (추운 데도) 얇게 입은 상황이다 보니까….]

에어서울 측은 현재 기체 결함이 발견돼 수리 중이라며, 대체 항공편 등을 이용해 승객들이 최대한 빨리 출발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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