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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회의론 나오던 차 '홈런 응답'…피츠버그 믿음 보답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7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강정호는 지난 4일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습니다.

이후 9경기에서 25타수 1안타에 그쳤고, 삼진은 12개나 당했습니다.

강정호가 부진한 사이 경쟁자 모란은 승승장구했고, 현지 언론에서는 강정호 회의론까지 나왔습니다.

위기의 순간에서 강정호는 마침내 침묵을 깼습니다.

오늘(17일) 디트로이트전에 선발 출장해 2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8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1대 0으로 앞선 4회 원아웃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한복판에 몰린 직구를 놓치지 않았는데, 타격 부진 때와 다르게 특유의 '레그 킥'으로 타이밍을 완벽하게 잡았습니다.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피츠버그는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린 뒤 후속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콜로라도의 오승환은 8대 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를 내줬지만,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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