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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책임자 처벌 철저히"…기억식 행사 빠진 황교안

<앵커>

세월호 5주기를 맞아서 문재인 대통령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여야 대표들은 오늘(16일) 안산에서 열린 기억식 행사에 참석했는데 한국당 황교안 대표만 기억식 대신 인천의 일반인 희생자 추모제를 찾았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노란 넥타이를 맸습니다.

김정숙 여사도 세월호 추모 리본을 달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출발 전 SNS를 통해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있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억해야 할 날에 터져 나온 한국당 전 현직 의원들의 막말을 염두에 둔 듯 이낙연 총리는 진실 규명 방해 세력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진실 규명을) 방해하는 움직임이 음습하게 또는 노골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책임 소재가 확실히 가려지지 않는 한, 세월호 문제는 끝나지 못합니다.]

여야 대표들은 일제히 안산 기억식 행사에 참석했는데 정부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며 어제 시민단체로부터 처벌 대상으로 지목된 황교안 한국당 대표만 빠졌습니다.

황 대표는 대신 인천에서 열린 일반인 추모제를 찾았는데 연단에 오를 때

[황교안은 물러가라!]

또 연설하는 동안 비난 구호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사고 당시 지난 정부에 몸담고 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물러가라!)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황 대표는 자신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여러 번 조사가 이뤄졌고 혐의가 없다는 게 밝혀졌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김민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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