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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 회담 마치고 귀국…'대북 특사' 파견 추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쯤 대북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1박 3일 일정을 마치고 어젯(12일)밤 9시 40분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톱다운 방식'이 필수적이라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도 결코 실망할 일이 아니라,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을 아주 잘 알게 되었고, 지금은 존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반면 절차와 속도에서는 엇갈렸는데, 문 대통령은 속도를 강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결과를 알려달라고 답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과 물밑 접촉을 위해 이르면 다음 주 '대북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사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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