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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 주식 논란' 이미선 "재산은 전적으로 남편이 관리"

<앵커>

국회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관련 재판을 진행했다는 논란과 후보자 부부가 35억 원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주식 논란으로 시작됐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 부부가 35억 원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재산 형성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67개 종목에 376차례 37만 3천403주를 거래합니다. 재판은 뒷전이고 판사는 부업이 아닌가….]

한국당은 이 후보자와 판사였던 남편이 자신들이 재판을 맡은 업체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한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재산이 46억 6천8백만 원 중에서 76%인 35억 4천8백만 원이 주식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부 정보가 이용되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재산 문제는 배우자에게 맡겼다며 주식 매입에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미선/헌법재판관 후보자 : 재산 문제는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겼습니다. 남편에게 확인했는데 공시된 수주·공시 사실을 알고 거래한 것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오늘(10일) 오후까지 계속되는 청문회에선 주식 논란과 함께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사형제와 낙태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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