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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파국" 與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4월 국회 험난

<앵커>

야당은 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회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야당, 특히 한국당에서는 '전면 파국', '항전' 이런 표현들이 나왔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야당들은 오늘(8일) 아침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불통, 오만, 독선' 이런 비판을 쏟아냈는데, 특히 두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던 자유한국당은 '결사 항전', '전면 파국' 같은 강한 표현으로 반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 결국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포기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 민주평화당은 오기 인사 끝판왕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일 잘하는 장관 발목 잡지 마라,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에 한국당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당분간 이런 강 대 강 대치 정국,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이 4월 국회 첫날인데 밀린 것이 많아서 해야 할 일 많은 국회가 또 이번 달도 '빈손 국회'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첫날부터 나왔습니다.

<기자>

첫날부터 4월 국회도 쉽지 않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추경 관련 충돌입니다.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미세먼지 그리고 경기 부양 대책 다 포함해서 추경하자는 민주당, 한국당은 경기 부양 빼라, 재해 관련만 하자, 이렇게 갈렸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비비로 할 수 있는 것은 예비비로 하고 그것으로 안 되면 추경에도 포함해서 (지원) 차질 없도록….]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내년 총선 위한 선심용 추경에만 관심이 있을까 봐 재해 추경 별도 제출해 주시고….]

여기에다 탄력근로제 보완 입법, 선거제와 공수처법 등 밀려 있는 여야 쟁점 법안이 수두룩한데 개회식, 본회의 언제 할지 의사일정조차 여야는 합의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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