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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국세청 공식업무 시작…7백만 15조 세금 맡는다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지방국세청이 문을 열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세정 서비스는 그동안 중부지방국세청이 맡아왔죠.

이번에 인천지방국세청이 따로 독립한 것은 인천의 인구가 늘고 경제 규모가 커진 만큼 세정 수요도 크게 늘었다는 뜻입니다. 함께 보시죠.

명판이 공개되면서 인천지방국세청이 문을 열었습니다.

경인과 중부국세청이 통·폐합한 지 20년 만에 다시 국세청 산하 지방청 가운데 하나로 승격된 겁니다.

[최정욱/초대 인천지방국세청장 : 지역 경제 성장 동력이 극대화되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습니다. 잘못된 과세로 인한 납세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할지역은 인천, 김포, 부천에다 고양, 파주, 의정부 등 경기 서북부를 포함해 한 개 광역시와 11개 시·군의 관할 세무서가 모두 12개입니다.

관내 인구는 7백만 명이 넘어 전국 7개 지방청 가운데 서울, 중부, 부산청에 이어 네 번째이고 세수는 지난해 15조 원이 넘어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

인천청의 개청을 계기로 서해안과 수도권을 잇는 경제 중심축에 걸맞은 세정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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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전 150층짜리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되면서 장기간 논란이 돼왔죠.

여기에 비롯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의 개발이익 환수 문제가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6·8공구의 개발사업을 맡아온 송도 랜드마크 유한회사가 그동안의 투자비를 조건 없이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12년 전 6·8공구에 인천타워를 짓기로 한 개발사업이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표류하자 이 지역에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그 이익을 인천경제청과 나누는 문제를 놓고 오랫동안 마찰을 빚었습니다.

경제청은 이 회사가 포기한 투자비의 현재 실질 가치가 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이번 합의로 6·8공구 개발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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