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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미국서 별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미국서 별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새벽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습니다.

향년 70세입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가족들이 미국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걸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항공은 고 전 회장의 운구와 장례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1949년 대한항공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지난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이 부결되면서 이사 지위를 잃었고,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에 체류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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