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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불온한 데이터 전'…"기술 발전의 양면"

[FunFun 문화현장]

<앵커>

월요일에는 볼만한 전시와 새로 나온 책을 홍지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불온한 데이터 전 / 7월 28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360개의 로봇공이 움직이며 그리는 궤적은 데이터의 수집과 소멸을 우주의 물리적 현상에 비교합니다.

좁은 공간 안에서 계속 움직이도록 설계돼 더 넓은 세상으로는 나갈 수 없는 로봇청소기는 디지털 시대의 인간상을 대변합니다.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AI 같은 현대의 첨단 기술 발전은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갖게 합니다.

국내외 작가 10명이 디지털 기술 발전이 미친 영향을 설치 미술과 영상 작품으로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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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 화백의 안경을 빌려 쓰다' / 장요세파 수녀 지음 / 선출판사]

수녀님은 세숫대야 위에 쭈그려 앉아 물에 비친 얼굴과 마주하며 자아를 성찰하는 큰스님 뒷모습을 그린 그림에 빠져들었습니다.

한국 화가의 그림에서 높고 깊은 정신세계를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그런 편견을 한번에 깨버린 작가를 찾았고, 결국 그의 그림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세월호, 5·18처럼 묵직한 주제와 뱀과 쥐 같은 생명체 그림에서 드러난 생명 경시, 불의에 눈감는 세태, 그리고 선비 정신 같은 작가의 예술 철학을 수녀님이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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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 / 최윤식 지음 / 김영사]

미래학자인 저자는 '통찰'이라는 생각의 기술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서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속적으로 '잘 읽고'있으면 위기와 기회의 방향, 그리고 속도, 영향력의 변화가 보이고, 김정은과 트럼프의 속마음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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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프랑스' / 김선미 지음 / 미메시스]

패션과 와인, 요리 등을 취재하다가 프랑스에 빠져, 프랑스 연수를 떠난 기자가 생활 속에서 듣고 본 이야기들을 썼습니다.

철학을 담은 교육 현장, 전통을 지키려는 프랑스 문화와 함께 4차 산업 혁명 속에서 꽃피는 스타트업 현장 이야기까지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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