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LG, 또 뒤집기…4쿼터 초반 11점 차 뒤집고 6강 PO 2연승

LG, 또 뒤집기…4쿼터 초반 11점 차 뒤집고 6강 PO 2연승
프로농구 창원 LG가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LG는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88대 84로 이겼습니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4쿼터 종료 25초 전까지 5점을 끌려가다가 김시래의 연속 5득점으로 연장에 돌입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LG는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연승을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한 팀이 연달아 이긴 경우는 17번 있었는데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모두 4강에 진출했습니다.

3쿼터까지 4점을 끌려간 LG는 4쿼터 초반 김민욱에게 2점슛과 3점슛을 연달아 얻어맞고 78대 67, 11점 차까지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1차전 LG 역전승의 기운이 이틀이 지난 이날 경기까지 이어졌습니다.

타임아웃을 부른 LG는 곧바로 김종규의 미들슛과 조성민의 3점포로 78대 72로 간격을 좁혔습니다.

기세가 오른 LG는 3쿼터까지 단 2점에 그쳤던 김시래의 3점포로 78대 75까지 따라붙었고, 종료 3분 49초를 남기고는 제임스 메이스의 3점 플레이로 80대 8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종료 1분 22초 전까지 두 팀은 84대 84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kt의 실책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LG는 종료 1분 21초 전에 메이스의 2득점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을 뽑았고,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저스틴 덴트몬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LG에 헌납했습니다.

LG 역시 다음 공격에 성공하지 못해 여전히 2점 차인 상황에서 kt가 다시 공격권을 얻었지만, kt는 이번에도 덴트몬이 어이없는 패스로 공격권과 함께 마지막 희망을 허공에 날려 보냈습니다.

위기를 넘긴 LG는 종료 15초 전에 김종규가 골 밑 득점에 성공하며 4점 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습니다.

LG는 김종규가 2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메이스도 27점에 13리바운드로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kt는 덴트몬이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4쿼터 막판 연속 실책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두 팀의 3차전은 28일 오후 7시 30분 장소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옮겨 펼쳐집니다.

LG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4강에 진출합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