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이 아닙니다'…남아공에서 파는 '독특한' 생수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중국산이 아닙니다'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수인데요, 디자인이 무척 화려하죠.

그런데 눈길을 끄는 건 디자인보다 제품명입니다.

'이것은 중국산이 아닙니다' 이 문장 자체가 생수의 이름이라는데요, 뿐만 아니라 회사명과 업체 홈페이지 주소도 똑같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산에 대한 불신을 담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해당 업체 측은 그저 차별화를 위해 생각해낸 상표라고 소개했는데요, 자신들이 사용하는 거의 모든 물건에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표시돼 있기 때문에 '중국제조가 아니다'라는 독특한 이름을 붙이면 더 눈에 띄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만일 대다수 상품이 '유고슬라비아 제조'로 돼 있다면 우리는 '유고슬라비아산이 아니다'라는 이름을 붙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는 분위기입니다.

일부는 "저급한 판촉행위"라면서 분노하는 한편, 일부는 '중국 반대'가 아니라 중국을 두려워할 뿐이라며 이해한다는 입장인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작명 센스 인정합니다. 구매 욕구 90% 이상이에요!" "음.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중국 기분 나쁠 만한데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itsnotmadeinchina.co.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