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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부조사연구단 "규모 5.4 포항 지진, 지열발전소가 촉발"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이 포항지진의 원인으로 인근 지열발전소를 지목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포항지진의 유발지진 의혹을 조사해온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이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항지진이 자연지진이 아닌 '촉발지진'으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쉐민 게 해외조사단장은 "포항지열발전소에서 5번의 자극이 있었는데 물 주입 지하정에 물을 주입하면서 지진이 촉발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물 주입으로 지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 주입 이전에 있던 지하 단층들이 물 주입 이후 활성화된 흔적을 볼 수 있고, 이로 인해 본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단층기하학과 응력의 방향을 합쳐서 해석을 할 경우 전체적 결론은 물 주입에 의해 촉발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강근 정부조사연구단장 역시 "포항지진은 자연지진이 아니다"라며 "인근 지열발전 실험이 촉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껏 포항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인근 지열발전소에 의한 '촉발 지진'이라는 의견과 자연 발생적인 것이라는 의견이 대립해 왔습니다.

2017년 포항 지진 원인을 지열발전소로 지적한 연구단의 발표 현장, SBS 뉴스에서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영상 취재 : 양두원 , 영상 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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