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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체류 北 노동자 모두 송환"

나미비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자국 내 북한 노동자 전부를 이미 돌려보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 서남부에 위치한 나미비아는 이 방송에 "북한 국적자 전체가 나미비아를 떠났다"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미비아는 또, "유엔 제재가 유효한 이상 북한 기업들과의 계약도 종료된다"면서 나미비아는 "유엔의 모든 대북 결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2월 나미비아가 북한 조형물 제작기업인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의 자산 처분 상황을 유엔에 보고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송환된 북한 노동자들은 이 회사와 관계된 일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은 2017년 12월 안보리 결의 2397호를 통해 해외 북한 노동자들을 올해 말까지 모두 송환하도록 규정한 바 있습니다.

북한과 나미비아는 1990년 수교 이후 교육·문화협정, 경제·과학·기술협조협정 등을 체결했으며, 2000년에는 나미비아 대통령이 북한을, 2008년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나미비아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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