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모스크서 '총격 참사'…"9명 사망·40∼50명 부상"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03.15 11:12 수정 2019.03.15 13: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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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 모스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다수가 숨졌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뉴스 웹사이트 '스터프'는 라이스트처치병원을 인용해 9명이 사망하고, 40∼50명이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총격 사건은 인근 또 다른 모스크에서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총격 사건은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에 위치한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 내부에서 일어났습니다.

한 목격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모스크에 들어오는 것을 봤으며, 이후 29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사람들이 모스크에서 달아났으며, 검은 옷의 남자는 구급차가 오기 전에 현장을 달아났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는 방글라데시 크리켓팀도 있었으나 전원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선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팀 전원이 격렬한 총격범들 사이에서 목숨을 건졌다고 썼습니다.

방글라데시팀은 내일(16일)로 예정된 뉴질랜드팀과의 경기 차 현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무장 경관들을 배치하는 한편 총격범의 뒤를 쫓으며 소재를 파악 중입니다.

경찰은 현재 아주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당분간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주변 학교 역시 폐쇄된 상태입니다.

크라이스트 처치는 뉴질랜드 3대 도시로 '정원도시'(Garden City)으로 불리는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며,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