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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게임기 뺏기고 분노해 아빠에게 총 쏜 11살 소년

게임기 뺏기고 분노해 아빠에게 총 겨눈 11살 소년
어린 아들이 아빠에게 앙심을 품고 잔인한 범죄를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인디애나주 그레인저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인 11살 소년은 평소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비디오 게임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중독 증상까지 보이자 아빠 매트 마코우스키 씨는 최근 컴퓨터를 비롯해 모든 게임기를 빼앗아버렸습니다.

하지만 철없는 소년은 반성하기는커녕 크게 분노하며 아빠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소년은 경찰인 아빠 매트 씨의 순찰차 문을 따고 차 안에 있던 45구경 권총을 훔쳤습니다. 이후 반려견을 상대로 사격 연습까지 하며 범행 기회를 노렸습니다.
게임기 뺏기고 분노해 아빠에게 총 겨눈 11살 소년
게임기 뺏기고 분노해 아빠에게 총 겨눈 11살 소년
치밀한 준비를 마친 소년은 결국 지난달 말, 잠자고 있는 매트 씨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소년은 범행 직후 현장을 목격한 엄마 앨리슨 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체포되고 나서도 "게임기와 컴퓨터를 돌려주지 않으면 2차 복수를 할 것"이라면서 "원래는 머리를 쏘려고 했는데 침대에 누워있어 빗맞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결국 소년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다음달 소년 법원에 서게 될 예정입니다.

엉덩이에 총을 맞은 아빠 매트 씨는 조금씩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Indiana State Police,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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