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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자로, 후쿠시마 사고 이전의 17%만 가동

日 원자로, 후쿠시마 사고 이전의 17%만 가동
▲ 사고 상흔 보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진=후쿠시마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8년 전의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여파로 현재 일본 원전의 17%만이 가동중이라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0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당시 수소폭발을 일으킨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전국 17개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54기 전체를 가동 중단했습니다.

이후 새로 만든 안전기준을 통과한 원자로에 한해 재가동을 시작했지만, 현재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5개 발전소에 9기뿐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의 17%만 가동 중인 셈입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해 7월 중장기 에너지 기본계획을 개정해 원자력 의존도를 낮춰 나간다는 방침을 유지하면서 2030년도 원전의 비중을 20~22%로 잡았습니다.

이 비율을 달성하려면 원자로 30기 정도가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사고 이후 노후 원전의 폐로 작업이 이어지고 있고, 강화된 기준에 맞춘 안전대책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이 비율을 달성할 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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