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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 탐사계획에 일본 "우주정거장 주거동은 우리가 개발"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달 탐사 계획과 관련해 일본이 우주정거장 거주 공간과 무인보급선 개발 분야에 참가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아폴로 달 착륙 이후 59년 만인 2028년에 인간을 다시 달에 착륙시킬 계획입니다.

나사는 달 착륙 2년 전인 2026년 달 궤도에 '게이트웨이'라는 이름의 우주정거장도 만들 예정입니다.

실제 게이트웨이가 만들어지면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뒤를 잇는 대형 프로젝트가 됩니다.

게이트웨이에는 ISS에 참가한 미국, 일본, 유럽, 러시아, 캐나다 등이 추진 중인데, 지난 5일 열린 모임에서 각자 분담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아사히는 보도했습니다.

현재 논의 중인 게이트웨이의 중량은 ISS의 6분의 1 수준인 70t으로, 이곳에선 4명이 30일간 머물 수 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ISS의 실험동 '기보'(일본어로 희망이라는 뜻)의 개발과 운용 경험을 토대로 게이트웨이의 주거 동을 유럽과 공동 개발할 방침입니다.

또 무인 보급선 '고노토리'의 후속으로 개발 중인 모델을 사용해 물자보급도 담당할 계획입니다.

일본 JAXA는 이를 통해 자체 기술력을 과시하고 향후 일본인 비행사의 달 탐사로 연결하고 싶어한다고 아사히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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