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립초·평생교육시설에도 상반기 중 에듀파인 의무화

서울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뿐 아니라 사립초등학교와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 등도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사학 공공성·투명성 강화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사립초등학교 10곳과 평생교육시설 3곳이 에듀파인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에듀파인 사용이 법적으로 의무화된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 52곳 가운데는 24곳이 미사용 상태입니다.

교육청은 상반기 중 모든 사립학교가 에듀파인을 쓰도록 할 계획입니다.

사립학교에서 학사 비리나 성폭력 사건 등이 발생해 교육청이 시정과 관련자 징계 등을 요구했는데도 학교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학급·정원감축이나 재정지원중단 등을 할 수 있도록 기준도 마련됩니다.

교육청은 이번 달 중 기존 '사학현안조정위원회'를 확대한 '사학 공공성 강화 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위원회 논의를 통해 제재기준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