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교육비 지출은 42조2천479억원으로 전년보다 3.2%, 1조3천107억원 늘었습니다.
2009년 3.2%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교육비 지출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줄어든 여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 증가세로 돌아섰고 2017년에 2.8%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증가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 증가 추세에 더해 지난해 7월 도입된 주 52시간제 영향 때문으로 보입니다.
야근이 줄고 개인 시간이 많아지자 퇴근 후 어학원이나 문화센터를 찾는 젊은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오락문화 지출은 67조2천357억원으로 4.6% 증가했습니다.
2011년 5.8%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지난해 소매판매액 지수를 보면 오락, 취미, 경기용품이 전년보다 12.3% 늘어나며 2010년 13.0%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스크린야구장, 실내양궁장 등 스포츠시설운영업 사업자가 지난해 27.9% 늘었고 실내스크린골프와 헬스장도 각각 9.1%와 6.9% 증가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