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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유람선 올 첫 인천항 입항…크루즈 관광 활기

<앵커>

이어서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4일)은 인천항에 기항하는 올해 첫 크루즈선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첫 크루즈선이 지난주에 들어왔죠. 또 오는 4월에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문을 열게 돼 올 크루즈 관광은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대교를 지나 부두로 들어오는 네덜란드 선적의 웨스테르담호, 8만 톤급의 이 크루즈선은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 국적의 승객과 승무원 3천 명을 태운 초호화 유람선입니다.

[탐/캐나다 승객 : 환대에 감사하고 한국과 인천에 오게 돼서 아주 기쁩니다.]

인천시는 가야금 연주 같은 전통공연과 한복 입기 체험 등의 환영 행사를 열고 인천관광 안내소도 마련했습니다.

웨스테르담호에 이어 올 한 해 동안 인천항에 들어올 예정인 크루즈선은 모두 18척.

이 배들을 맞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오는 4월 26일에 개장합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22만 톤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길이 430미터의 부두를 갖추었습니다.

특히 이 터미널에는 승객들이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이동식 탑승교가 설치됐습니다.

[남봉현/인천항만공사 사장 : 좌우로 2백 미터, 상하로 13미터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크기의 배가 들어와도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고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 한 해 예정된 크루즈선 18척의 승객과 승무원이 6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나게 되고 이 가운데 절반인 3만 명의 인천관광을 유치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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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아트센터에 오페라하우스와 미술관을 짓는 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인천 경제청은 송도 국제도시 개발회사와 아트센터 2단계 건립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합의서에서 1단계 잔여 사업비를 활용해 2단계 사업을 우선 착수하고 부족한 사업비는 다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아트센터는 1단계 사업인 콘서트홀이 지난해 정식 개관했지만 오페라하우스와 미술관을 짓는 2단계 사업은 공사비 정산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미뤄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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