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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기념 뮤비 위해 뭉쳤다…경기도청 '금손 인증'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첫 소식, 오늘(1일)이 100주년 맞는 3·1절이죠. 임시정부 수립도 100주년이 되는 날인데, 이를 기념해서 경기도청 직원들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는데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흰색 저고리에 태극기, 마치 100년 전 오늘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던 독립운동가들 같은데요, 소방관을 비롯해서 경기도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경기도청 합창단입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와 동지들이 함께 부르는 '그날을 기약하며'로 뮤직비디오를 만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관공서에서 하듯 외부업체를 통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기획에서 촬영, 편집까지 모두 맡아서 했고요. 퇴근 후에 짬짬이 시간을 내어 노래 연습도 했다고 합니다.

영상은 눈 오는 안성 3·1운동 기념관과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등에서 촬영됐는데 영상 아래쪽에 자막이 계속 지나가고 있죠.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이름 없는 독립 운동가들을 모두 알리기 위해서 독립운동가 245명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일일이 넣어서 소개한 것입니다.

한국저작권협회도 공익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점을 들어서 흔쾌히 노래 사용을 허락해 줬다고 합니다.

<앵커>

뮤직비디오라고 하셨죠. 전문가들이 만든 거랑 별로 다를 바가 없어 보이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로또복권 많은 분들이 1등 당첨되고 싶어 하실 텐데, 로또 1등에 당첨됐는데도 1년 넘게 잊고 있었던 걸까요?

지난해 2월 24일 로또 1등 당첨금 17억 원이 끝내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당첨금이 17억 원입니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 시효는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인데요,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해 2월 24일에 추첨한 제795회차 1등 미수령 당첨금의 지급기한이 지난달 25일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당 회차는 1등과 2등 당첨자가 1년 가까이 모두 나타나지 않아서 지난달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는데요, 2등 당첨자는 마감기한을 얼마 남기지 않고 당첨금 5천여만 원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인천 연수구에서 로또를 산 행운의 1등 주인공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급기한이 만료된 당첨금은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서 문화재 보호 사업이나 저소득층 지원 사업 같은 공익사업에 쓰이는데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10년 동안 로또복권 당첨금을 받아가지 않은 사람이 무려 약 4천891만 명, 미수령액 규모는 3천800억 원에 이릅니다.

사실 대부분 당첨금 5천 원짜리 5등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것인데 1등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사람, 무려 32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앵커>

혹시 저희 얘기 듣고 아차 싶으신 분이 계시더라도 지금 찾아보면 안 되겠죠. (네, 시간이 다 지났을 테니까요.) 더 슬프기 전에 찾아보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영국 소식인데요, 영국의 한 항공사 여객기가 난기류로 심하게 흔들리다가 결국 다른 공항으로 방향을 돌리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25일 낮 영국 런던의 히스로 국제공항을 출발해 지브롤터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브리티시항공 소속 항공기가 스페인 남부 지브롤터 해협 상공에서 강풍과 만나 크게 흔들렸습니다.

지금 영상 보시는 것처럼 마치 바람에 날리는 연처럼 힘없이 좌우로 크게 흔들리는가 하면 갑자기 하강하기도 하는데요, 구경하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숨을 멈출 정도였습니다.

항공기 내부에서도 승객들의 비명이 이어졌습니다. 이 비행기에 탔던 승객은 기체가 크게 흔들리자 승객들이 공황상태에 빠졌고,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항공기는 어쩔 수 없이 20분 동안 계속 비행을 하다가 스페인 남부 항구도시 말라가에 비상 착륙했는데요, 항공사 측은 항공기가 다행히 안전하게 착륙했고 승객들도 무사히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됐던 지브롤터 국제공항, 난기류를 일으키는 악천후로 악명이 높은 곳인데요, 이 지역 조종사들은 지브롤터 공항에 착륙하는 특별 훈련까지 받아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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