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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첫 일정은 北 대사관…직원들 '2분간 함성 박수'

<앵커>

방금 정성엽 기자 이야기 들으신 대로 김정은 위원장은 조금 전 숙소를 나가서 베트남에 있는 북한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럼 그쪽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그쪽 북한대사관에 김정은 위원장은 도착한 겁니까?

<기자>

네, 약 40분 전 쯤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 차량을 타고 이곳 북한대사관에 도착했습니다.

북한대사관은 이번 달 중순에 내외부를 보수하는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당시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을 대비하는 공사가 아니냐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70시간 가까운 긴 여정에도 불구하고 휴식 뒤 격려를 위해 이곳 대사관을 찾은 김 위원장의 행보는 어느 정도 예견된 거라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 북한대사관을 찾을 거라는 이야기가 현지 소식통을 통해 전해졌었는데요, 김 위원장이 이곳 대사관을 방문하기 몇 시간 전부터 이미 대사관 근처의 경비는 굉장히 삼엄해져 있었습니다.

북한대사관 직원들은 대사관 문 바로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2분 정도에 걸쳐서 엄청난 함성과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그 대사관에 간 사람들은 누군지도 혹시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네, 이번 미국과의 핵 협상을 이끌고 있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그리고 하노이에서 미국과의 의전 협상을 맡아온 김창선 국무위 부장 그리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사관에서 김명길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들을 격려한 뒤에 수행원들과 함께 저녁을 할 거라는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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