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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조작설'까지…황교안, 기자회견 돌연 취소

<앵커>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자유한국당 당 대표 뽑는 전당대회도 이제 닷새 남았습니다. 오늘(22일) 마지막 후보들의 합동 연설회가 열렸는데 이번에는 탄핵의 단초가 됐었던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성남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 수도권 합동연설회, 투표 시작을 하루 앞두고 당권 주자들은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정말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당 대표, 저 황교안입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말 없는 다수, 중도층의 표를 얻어야 합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5·18 때문에 우리 당 지지도 떨어진 게 아닙니다.]

오늘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는 당 지도부의 자제 요청으로 태극기 부대의 과격한 지지응원은 많지 않았지만, 탄핵을 인정하자는 일부 당권 주자의 발언에는 결국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앞서 어젯밤 TV 토론회에서는 이른바 태극기 부대나 극우 인터넷 매체들이 반복하고 있는 태블릿 PC 조작설이 등장했습니다.

탄핵이 부당하다고 했던 황교안 전 총리 발언입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태블릿PC 관련) 잘못된 부분이 많다 그런 걸 토대로 해 재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좀 무게 중심을 두고 계시는 겁니까?)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경쟁자인 오세훈 전 시장은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점점 국민 마음과 멀어지는 발언을 하시는 걸 보면서 참 걱정이 됐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결국 돌고 돌아 탄핵 부정입니다.]

황 전 총리는 다른 당권 후보들과 달리 연설회를 마친 뒤 예정된 기자회견을 갑자기 취소하고 현장을 떠나버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위원양)   

▶ "태블릿PC 문제 있다는 전제로 재판 진행"…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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