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3배 이상 웃돌아…미세먼지 전국 대부분 '나쁨'

<앵커>

사흘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요, 고농도 미세먼지는 주말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일부 미세먼지가 조금 걷히고 있지만, 아직도 전국 대부분 지방이 뿌연 미세먼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높음'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일부 영남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환경기준치를 최고 3배 이상 웃도는 겁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충청, 전북과 경북 등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에서는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시행 중입니다.

환경부는 당분간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