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강신청 위해 맨바닥 '텐트 노숙'…불편 외면한 학교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텐트 치고 수강신청'입니다.

곧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있는데요, 한 학기 일정을 좌지우지하는 수강신청, 정말 중요하죠.

저도 일찌감치 PC방을 찾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런데 서울의 한 사립대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하기 위해 텐트를 치고 노숙까지 한다고 합니다.

이 추운 겨울에 히터도 가동할 수 없어서 복도 맨바닥 냉기를 그대로 견뎌야 하는 학생들은 분통이 터집니다.

이 학교 디자인 대학 복수전공자의 경우 인터넷 수강신청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서면으로만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번호표를 받기 위해서 이렇게 노숙을 하게 된 겁니다.

학생들은 학사지원팀에 건의를 하기도 했지만 "학교에 돈이 없어 서버를 바꿀 수가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정말 IT 강국 한국의 2019년 맞나요? 비싼 등록금 다 어디에 쓰는 거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더니 이쯤 되면 사학의 갑질 아닌가요? "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페이스북 ○○대학교 대신 말해드려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