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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놀림당하는 제자 위해 긴 머리 자른 선생님

'짧은 머리'라고 놀림당하는 제자 위해 선생님이 보인 행동
어린 제자를 위해 기꺼이 긴 머리를 잘라낸 선생님이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 윌리스에서 유치원 교사로 일하는 샤넌 그림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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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그림 씨는 몇 달 전 겨울방학을 앞두고 안타까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5살 프리실라라는 아이가 남자처럼 짧은 머리를 했다고 다른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림 씨는 풀이 죽은 프리실라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습니다. 동시에 친구를 놀린 아이들의 행동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도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유치원 선생님은 오랜 시간 길러온 머리카락을 프리실라만큼 짧게 잘라냈습니다.
'짧은 머리'라고 놀림당하는 제자 위해 선생님이 보인 행동
'짧은 머리'라고 놀림당하는 제자 위해 선생님이 보인 행동
다행히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림 씨는 "선생님 예쁘지 않니?"라고 자연스럽게 화제를 꺼내며 "남자아이도 여자처럼 긴 머리를 할 수 있고, 여자아이도 남자처럼 짧은 머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처음에는 선생님의 새로운 모습에 깜짝 놀랐던 아이들도 조금씩 수긍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뻐한 것은 물론 프리실라였습니다. 그림 씨는 "프리실라가 행복해했고 자신감도 되찾았다"며 기뻐했습니다.

이어 "머리를 자르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결국 이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게 가슴 깊이 느껴졌다"며 "이런 나의 행동이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TODAY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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